TV/연예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그룹 비투비 겸 배우 육성재의 연기가 물이 올랐다.
7일 밤 첫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극본 도현정 연출 이용석, 이하 '마을')에서 육성재는 어리바리하면서도 정의감에 불타는 순경 박우재로 등장했다.
박우재는 지붕 수리를 부탁한 한 노인의 부탁을 들어 주기 위해 몸을 불사르는 등 마을 주민들의 편의와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마을에 갑자기 나타난 시체의 정체를 파악하기 위해 열정을 쏟았다.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열의가 넘치고 적극적이었다. "심부름 하면서 조사도 해야죠. 우리 마을에서 일어난 사건이잖아요. 우리 마을"이라며 눈에 불을 켜는 모습은 박우재의 캐릭터를 그대로 대변했다.
육성재는 오래지 않은 연기 경력에도, 자연스럽고 위화감 없이 박우재에 녹아 들었다. 특히, 마을주민에게 빗자루로 얻어 맞고, 상관에게 핀잔을 받는 연기 속에서 육성재는 특유의 밝은 에너지와 캐릭터로 다소 무겁고 어두운 '마을'을 유쾌하게 이끌었다. 잠시 숨 고르기를 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연기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마을'은 암매장되었던 시체가 발견되면서 평화가 깨진 마을인 아치아라의 비밀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다.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
[사진 = SBS '마을'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