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예뻤다' 고준희, 박서준에 키스…최시원, 황정음 못보게 백허그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민하리(고준희)가 지성준(박서준)에게 키스를 했다. 그리고 이를 목격한 김신혁(최시원)은 김혜진(황정음)의 눈을 가렸다.

7일 밤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극본 조성희 연출 정대윤) 7회에서는 엇갈린 네 남녀의 러브라인이 그려졌다.

출장을 통해 지성준과 어릴 적 추억을 공유한 김혜진은 "난 이제 네가 완전히 딴 사람이 됐다고 생각했는데. 착한 내 친구 뚱보 성준인 완전 사라져버린 줄 알았는데. 여전히 넌 너였네. 그때 바보같이 안 숨고 네 앞에 나타났으면 오늘처럼 같이 편하게 웃기도 하고 힘들 때 네 옆에 있어줄 수도 있었겠지"라고 속말하며 그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히기로 결심했다.

김혜진은 이어 김신혁에게 이를 알렸다. 이에 김신혁은 "나 잭슨 좋아하는 거 같은데. 지 부편한테 다 밝힌 뎄잖아. 그런데 이상하게 싫었거든. 밝혀서 둘이 잘 되면 어쩌나 막 신경도 쓰이고, 허파만 봐도 막 잭슨 생각이 나고. 그거 왜 그런가 그랬더니 이제 알겠네. 나 잭슨 좋아하는 거 같아. 것도 꽤 많이"라고 고백했다.

그러자 김혜진은 "무슨?"이라고 당황하다 "우와. 말려들 뻔 했어. 어디서 또 개뻥을!"이라고 버럭 했다. 하지만 김신혁은 "개뻥 아니야. 진짜야. 나 잭슨 진짜 많이 좋아하는 것 같아"라고 말했고, 김혜진은 불쾌하다는 듯 자리를 떴다. 그럼에도 김신혁은 "나 진짜 잭슨한테 빠져들었나 봐. 저런 모습마저 사랑스럽잖아"라며 그를 따라갔다.

같은 시각, 민하리는 지성준이 김혜진과 공유한 추억 보따리들을 풀어내자 "나 뭐 하나만 물어봐도 돼? 너 내가 어릴 때 친한 친구였어서 나 만나는 거야?“라고 물으며 "네 대답 듣고 싶어. 나에 대한 네 마음이 뭔지. 왜 나 만나는 건지. 확인하고 싶어졌어. 나 내 마음은 확인했거든"이라고 고백했다.

이에 지성준은 아무런 답도 하지 못했다. 그러자 민하리는 "내 마음은..."이라며 지성준에게 키스를 했고, 우연히 이들의 모습을 목격한 김신혁은 김혜진이 이를 못 보게 그에게 백허그 했다. 엇갈린 네 남녀의 러브라인. 이들의 펼쳐나갈 애정행보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그녀는 예뻤다'는 '역대급 폭탄녀'로 역변한 김혜진과 '초절정 복권남'으로 정변한 지성준, '빈틈 많은 섹시녀' 민하리, '똘끼충만 반전남' 김신혁의 재기발랄 로맨틱 코미디다.

[배우 박서준-황정음(위부터). 사진 = MBC '그녀는 예뻤다'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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