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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케이블채널 tvN ‘삼시세끼-어촌편2’ 촬영을 진행중인 나영석 PD가 배우 차승원의 요리 실력을 입이 마르도록 극찬했다.
나 PD는 최근 마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그간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던 차승원의 요리와 그에 따른 부담감을 털어놨다. 나 PD는 “어촌편 첫 시즌이 잘되면서 차승원 본인도 요리에 대한 부담을 갖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차승원이 요리하는 장면이나 그 결과물이 화제가 되곤 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시청자들도 새 시즌에서 차승원이 어떤 요리를 할지 기대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런데 갑자기 차승원이 버터를 올린 농어 조림에 아스파라거스 등을 내면 이상할 것이다. 우리도 그렇고 시청자도 원하지 않을거라 생각한다. 심지어 할 수 있는 환경도 안된다. 뭐 어떻게든 배우면 할 수야 있겠지만 그건 차승원 스타일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또 “차승원은 요리 전문가도, 셰프도 아니다. 그러니 해봤던 것들, 좋아하는 것들을 몰입해서 해야 좋은 요리가 나오는 것 같다. 백종원처럼 레시피가 100개, 200개씩 있는게 아니다”고 말했다.
나 PD는 차승원의 요리를 극찬하며 “방송이라 그런게 아니고 진짜 맛있다”고 강조하며 “늘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시간이 흐르면서 MSG도 몰래 넣고 잔머리 쓰면서 요리를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요리가 아닐지라도 만재도의 느낌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요리라는 평가다.
특히 “‘삼시세끼’는 요리 프로그램이 아니다. 우리들, 혹은 만재도 주민 분들의 평범한 삶과 정서를 보여주는게 우선이다”라고도 덧붙였다.
한편 ‘삼시세끼-어촌편2’는 차줌마 차승원과 바깥양반 유해진이 지난해 선보인 첫번째 시즌에 이어 자급자족 어촌 생활의 모습을 다시 한번 그린다. 오는 9일 오후 9시 45분 첫 방송되며 손호준 대신 가수 겸 배우 박형식이 첫 게스트로 출연한다.
[나영석 PD. 사진 = tvN 제공]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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