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자신의 조기 퇴진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블래터 회장은 8일(한국시각) 독일 분테와의 인터뷰에서 "나와 FIFA를 위해 내년 2월까지 싸울 것"이라고 전했다. 블래터 회장은 지난 6월 스위스와 미국수사당국의 FIFA 조사가 계속되자 5선 성공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사퇴를 발표했다. 이후 정몽준 축구협회 명예회장 등은 블래터의 즉각 사퇴를 주장했지만 블래터 회장은 차기 FIFA 회장 선거가 치러질 내년 2월까지 FIFA 회장에서 물러나지 않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블래터 회장은 올해 입지가 급격하게 흔들리는 가운데 영국 BBC 등 유럽현지언론은 8일 FIFA의 블래터 회장 징계 가능성을 보도했다. 블래터 회장은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에게 자신의 지지를 부탁하며 130만파운드(약 24억원)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FIFA 윤리위원회는 블래터 회장에게 90일 직무정지 징계를 내릴 예정이다.
차기 FIFA 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정몽준 명예회장은 블래터 회장에 대한 비난을 이어갔다. FIFA가 정몽준 명예회장에게 19년 자격정지 징계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정몽준 명예회장은 지난 6일 "FIFA 윤리위는 처음부타 나의 FIFA 회장 출마를 저지하기 위해 이른바 조사라는 것을 해왔다"며 "사람들은 FIFA 윤리위는 블래터의 살인청부업자라고 말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정몽준 명예회장은 7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더 스포츠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해 영국 가디언 등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FIFA 본부는 매우 비밀스런 조직이다. 블래터 회장이 집행위원회 승인 없이 보수를 받는 것은 횡령이다. 블래터 회장을 횡령 혐의로 고소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정몽준 명예회장(왼쪽)과 블래터 회장(오른쪽).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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