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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이병헌이 영화 '내부자들'의 안상구 역에 대해 설명했다.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진행된 영화 '내부자들' 제작보고회에 우민호 감독과 배우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 그리고 원작자인 윤태호 작가가 참석했다.
극 중 대기업 회장과 정치인에게 이용만 당하다 폐인이 된 정치깡패 안상구 역을 맡은 이병헌은 "안상구라는 캐릭터? 기본적으로는 깡패인데 살아가면서 여러 가지 직업군을 갖는다. 영화에 과연 그 부분이 얼마나 편집됐는지 모르지만 굉장한 영화광이기도 하다. 많은 영화 대사를 인용하는 장면도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직업군 뿐 아니라 1990년 초부터 현재까지의 20몇 년간의 안상구의 다양한 모습들이 보여진다. 비주얼적인 부분 또한 굉장히 많은 변화들이 있다. 인생의 굴곡 또한 굉장히 심해 독기를 품은 모습 혹은 자기가 최고고, 하늘의 별도 딸 수 있다고 생각하는 지점에 와 있을 때의 자신감까지 감정 상태의 폭이 굉장히 커서 여러 가지로 변화의 모습들을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며 부담감을 내비쳤다.
또 "자신을 나락으로 빠트린, 자기가 따르던 정재계·언론계 거물들에게 '어떻게 하면 복수를 할 수 있을까'하는 복수심이 가장 큰 기본적인 안상구의 감정 상태라고 생각하고 연기했다"고 밝혔다.
한편 '내부자들'은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이는 내부자들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드라마다. 지난 2012년 연재, 삼개월도 채 되지 않아 돌연 중단 된 윤태호 작가의 미완결 웹툰을 토대로 제작됐다. 내달 개봉.
[배우 이병헌.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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