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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인턴기자] 메이저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났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시카고 컵스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내셔널리그(NL)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가졌다. 단판 승부로 진행되는 특성 상 경기장에 초반부터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발단은 몸에 맞는 공이었다. 컵스가 4-0으로 앞선 5회말, 선발투수 제이크 아리에타의 2구가 피츠버그 프란시스코 서벨리의 얼굴 쪽으로 향했다. 서벨리는 타석에서 크게 넘어졌고 순간 양 팀 덕아웃과 관중들이 동요했다. 양 팀의 묘한 신경전이 감지된 순간이었다. 서벨리는 사구로 1루에 출루했다.
그리고 7회 사건이 터졌다. 서밸리의 사구로 앙금이 남아있던 피츠버그는 0-4로 뒤져있던 7회초 투수 아리에타의 타석을 맞이했다. 팀의 3번째 투수 토니 왓슨이 아리에타의 왼쪽 허벅지를 향해 초구를 뿌렸다. 공을 맞은 아리에타가 왓슨을 향해 불만을 표출했고 결국 양팀 선수들이 모두 그라운드로 뛰쳐 나왔다. 벤치클리어링이었다.
한편 피츠버그는 8회말 현재 컵스에 0-4로 뒤져 있다.
[벤치클리어링. 사진 = SPOTV 중계화면 캡처]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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