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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메시가 없는 아르헨티나가 월드컵 예선 첫 경기에서 에콰도르에 완패를 당했다.
아르헨티나는 9일 오전(한국시각)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남미예선 1차전에서 에콰도르에 0-2로 졌다. 메시가 부상으로 인해 결장한 아르헨티나는 에콰도르를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끝내 상대 골문을 열지 못하며 후반전 종반 연속골을 내줘 패배로 경기를 마쳐야 했다. 월드컵 예선 첫 경기를 패배로 마친 아르헨티나는 오는 13일 파라과이를 상대로 2차전을 치른다.
아르헨티나는 디 마리아, 아구에로, 코레아가 최전방에 위치했고 파스토레, 마스체라노, 비글리아는 미드필더로 나섰다. 수비는 마스, 오타멘디, 가라이, 론카글리아가 책임졌고 골문은 로메로가 지켰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24분 아구에로가 부상을 당해 테베즈와 교체됐다. 아르헨티나는 전반전 동안 꾸준한 공격시도에도 에콰도르 골문을 열지 못했다. 아르헨티나는 후반전 들어서도 에콰도르 수비를 상대로 힘든 경기를 펼쳤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21분 마스체라노가 골문앞에서 오른발로 시도한 슈팅이 골키퍼 도밍게즈 손끝에 걸렸고 이어 마스체라노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시도한 로빙 슈팅도 골키퍼에 잡혔다.
에콰도르는 후반 36분 에라조가 선제골을 성공시켜 경기를 앞서 나갔다. 에라조는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골문앞으로 연결되자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아르헨티나 골문을 갈랐다.
이어 에콰도르는 1분 만에 카이세도가 추가골을 터트려 점수차를 벌렸다. 카이세도는 속공 상황에서 발렌시아가 골문앞으로 올린 땅볼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아르헨티나 골망을 흔들었고 에콰도르의 완승으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한편 칠레는 브라질을 2-0으로 완파했다. 칠레는 바르가스와 산체스의 연속골로 브라질을 무너뜨리며 월드컵 예선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우루과이는 볼리비아를 상대로 카세레스와 고딘이 연속골을 성공시켜 2-0으로 이겼다. 콜롬비아는 페루에 2-0으로 이겼고 파라과이는 베네수엘라를 꺾고 월드컵 예선 첫 경기를 승리로 마쳤다.
[아르헨티나와 에콰도르의 경기장면.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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