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랙키 7⅓이닝 무실점' 세인트루이스, 컵스에 기선제압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전통의 강호' 세인트루이스가 가을야구 첫 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10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시카고 컵스를 4-0으로 꺾고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선발투수 존 랙키가 7⅓이닝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컵스 타선을 완벽히 봉쇄했다. 타선에서는 스티븐 피스코티가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리는 수훈을 남겼다.

1회말 피스코티의 우익선상 2루타로 포문을 연 세인트루이스는 맷 할러데이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선취했다.

7회까지 1-0 살얼음 리드를 지킨 세인트루이스는 8회말 대타로 나온 토미 팜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1점을 추가하면서 컵스 선발투수 존 레스터를 강판시켰다. 맷 카펜터가 볼넷에 이어 패스트볼로 2루에 안착하면서 컵스 배터리를 흔들었고 피스코티의 좌월 투런으로 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세인트루이스는 9회초 마무리투수 트레버 로젠탈을 투입해 경기를 매조지했다.

디비전시리즈는 5전 3선승제로 열리며 양팀의 2차전은 오는 1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호투한 존 랙키가 관중들의 환호에 화답하고 있다.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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