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김진성 기자] SK가 5할 승률에 복귀했다.
서울 SK 나이츠는 1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2라운드 홈 경기서 전주 KCC 이지스에 92-86으로 승리했다. SK는 5승5패가 됐다. 최근 계속 1승과 1패를 번갈아 기록 중이다. KCC는 5연승 이후 2연패로 주춤했다. 6승5패로 3위가 됐다.
SK가 데이비드 사이먼, 드워릭 스펜서, 박승리 삼각편대의 조화로운 활약으로 승리를 안았다. KCC는 1라운드를 5연승으로 마쳤으나 2라운드 초반 2경기 연속 무기력한 플레이로 일관하며 무너졌다. 전반 막판 리드를 내준 뒤 후반전서 무너졌다.
경기 초반은 팽팽했다. SK는 사이먼과 김민수가 16점을 합작했다. 그러나 사이먼의 골밑 공격은 여의치 않았다. 정희재, 김태홍 등의 육탄방어로 초반 골밑 싸움은 대등했다. KCC는 김태홍과 신명호의 3점포로 대등한 승부를 했다.
SK가 2쿼터에 주도권을 잡았다. KCC는 전혀 효율적이지 않은 공격으로 턴오버를 양산했다. 김태홍과 김효범의 3점포가 터졌지만 좋은 과정으로 만들어진 결과는 아니었다. SK는 사이먼, 박승리, 이승준 등이 착실히 점수를 만들어내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이현석, 박승리의 3점포로 KCC의 수비는 완벽히 무너졌다.
3쿼터 들어 SK 스펜서의 독무대가 펼쳐졌다. 사이먼, 스펜서가 동시에 투입된 SK는 내, 외곽에서 활로를 찾았다. 스펜서는 3쿼터에만 14점을 올렸다. KCC는 하승진, 리카르도 포웰, 안드레 에밋이 3쿼터에 동시 투입됐으나 스피드와 외곽포를 갖춘 SK 장신포워드들에 의해 큰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김태술도 전혀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4쿼터에도 이변은 없었다. 최원혁, 사이먼, 김민수의 내, 외곽 공격이 연이어 주효했다. KCC는 에밋과 전태풍의 단발성 공격으로 추격했다. 그러나 좀처럼 2대2 등 연계플레이가 나오지 않았다. 시간은 계속 흘렀다.
KCC에도 추격의 기회는 있었다. 수비에서 전투적인 모습이 나왔다. 곳곳에 설치한 트랩 수비도 효과를 봤다. 전태풍의 3점포도 터졌다. 하지만, SK는 작전 타임으로 흐름을 끊었다. 이후 KCC는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수비 핵심 신명호도 5반칙 퇴장했다. SK가 여유있게 경기를 끝냈다. 사이먼이 22점으로 맹활약했다.
[사이먼.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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