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김진성 기자] "이재도 형을 많이 보고 배운다."
SK 최원혁은 2년차 가드다. 김선형이 불법도박으로 팀에서 이탈하면서 주전 포인트가드 중책을 맡고 있다. 시즌 초반엔 KBL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많은 심리적 부담감도 안고 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최원혁의 진가가 드러나고 있다. 수비와 패스 센스 등 경쟁력이 있다. 본래 한양대 시절에도 트랜지션 농구에 능했다. 그는 10일 KCC전서 3점에 그쳤으나 8어시스트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최원혁은 "연습한대로 수비가 잘 됐다. 공격도 서 있는 것보다 유기적으로 잘 움직였다. 게임 흐름이 전체적으로 좋았다"라고 했다. 이어 "최근에는 부담감이 없다 (김)선형이 형이 돌아오면 백업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요즘에는 상대 수비 움직임과 우리 공격 움직임도 잘 맞아떨어진다. 스펜서랑 같이 뛰면 리딩에 대한 부담이 줄고 수비도 공격할 때 좀 더 빠르게 할 수 있다. 공격보다는 수비할 때 체력을 더 쓰니까 그것은 만족한다"라고 했다.
끝으로 그는 "경기 막판 KCC의 강한 압박 수비에서 당황하긴 했다. 계속 압박을 당할 수는 없다라고 했다. 이어 "이재도 형의 플레이를 많이 보고 배운다. 수비도 타이트하고 공격도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슛까지 잘 들어간다. 대학 때 같이 뛰었지만, 재도 형은 자신감을 가진 상태다. 끝나고 전화해서 물어보기도 한다"라고 했다.
[최원혁.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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