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FS 1차전 4타수 1안타… SB 끝내기 승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대호가 올해 포스트시즌 첫 경기에서 1안타를 때렸다.

'빅보이'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는 14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클라이막스시리즈 파이널스테이지(FS) 1차전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정규시즌 대부분 5번 타자로 나섰던 이대호는 이날도 변함없이 같은 타순에 자리했다. 상대 선발로 오미네 유타와 만난 이대호는 1회말 2사 1, 2루 찬스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결과는 아쉬움이 남았다.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타점을 올리지 못했다.

안타는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3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등장해 140km짜리 패스트볼을 때려 중전안타를 날렸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실패.

이후 두 타석은 범타였다. 5회말 2사 1루에서는 후지오카 다카히로를 상대로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섰으며 8회말 2사 주자없는 가운데 나선 네 번째 타석에서는 오타니 도모히사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접전 끝에 10회말 우치카와 세이치 끝내기 속 3-2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2승 무패(1승 어드밴티지)를 기록했다.

[이대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