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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결방이 도리어 득이 된 셈이다.
1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9회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16.7%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웠다. 1회 때 4.8%로 시작한 이후 6회 때 잠시 주춤한 것을 빼고는 상승세가 거침 없다. 한 달 만에 시청률이 10%P 이상 치솟았다. 20% 돌파는 시간 문제로 전망된다. 총 16부작으로 남은 7회 안에 가뿐히 2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녀는 예뻤다' 9회는 당초 14일 방송 예정이었다. 하지만 2015 KBO 준플레이오프 중계가 당초 예상보다 길어지며 뒤늦게 결방 확정됐는데, 이 때문에 시청자들의 강한 반발이 있었다. 시청자게시판에 결방을 항의하는 글이 쇄도하고 각종 인터넷커뮤니티에선 결방에 실망한 네티즌들의 글이 끊이질 않았다. 심지어 일각에선 지상파 채널의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중계에 회의적인 시선이 나오며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다.
결국 하루 결방한 바람에 15일 방송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오히려 크게 높아졌고, 이 같은 관심이 시청률로 반영된 셈이다.
한편 오는 21일도 결방 가능성이 있다. 2015 KBO 플레이오프 NC 대 두산 경기가 MBC에서 중계될 예정으로 14일처럼 예상보다 경기가 길어질 경우 '그녀는 예뻤다'를 포함해 해당 시간대 프로그램이 영향 받을 수밖에 없게 된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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