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강산 기자] "팬들 덕분에 플레이오프 올라왔다."
두산 베어스 김현수와 유희관은 17일 창원 마산종합운동장 내 올림픽기념관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당찬 각오를 드러냈다.
김현수는 "준플레이오프해서는 내가 잘했다기보다 자폭하지 않은 것 뿐이다"며 "팀에 폐를 끼치지 않아 다행이다. 플레이오프에서도 마찬가지다. NC에서 상대하기 까다로운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현수는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6-9로 뒤진 9회초 2타점 적시타로 역전승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
아울러 "큰 경기는 정규시즌과 다르다고 생각한다. 누가 잘할지 모른다. 정규시즌은 다 잊고 새롭게 시작하겠다. 4차전에도 자리를 뜨지 않고 지켜주신 팬들 덕분에 이겼다"며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유희관은 "내가 명예회복할 기회를 준 동료들에게 고맙다"며 "올해 NC를 상대로 성적이 좋았기 때문에 충분히 자신있다. 최선을 다해야 한다.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드리겠다"고 힘줘 말했다. 유희관은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4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바 있다. 플레이오프에서 당시 아쉬움을 씻어내겠다는 각오다.
이어 그는 "열렬히 응원해주신 덕분에 플레이오프에 올라왔다"며 "준플레이오프도 너무나 잘했다. 좋은 분위기로 올라왔기 때문에 좋은 성적 기대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 김현수, 유희관(왼쪽부터).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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