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전주 안경남 기자] 신진호의 극적인 결승골을 앞세운 포항 스틸러스가 전북 현대 원정에서 승리하며 5연승을 달렸다.
포항은 17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그룹A 34라운드에서전북에 1-0으로 승리했다. 포항은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신진호의 결승골로 전북을 잡았다. 이로써 승점 59점을 기록한 포항은 3위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전북은 승점 68점에 머물며 2위 수원(승점60)에게 추격의 빌미를 제공하게 됐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최전방에 이동국을 세웠다. 그 뒤를 루이스가 받쳤고 좌우 측면에는 한교원, 이근호가 포진했다. 중원에선 이재성, 최보경이 발을 맞췄다. 수비에는 김기희, 김형일, 윌킨슨, 최철순이 자리했다. 골키퍼 장갑은 권순태가 꼈다.
포항 황선홍 감독은 김승대를 제로톱으로 활용했다. 좌우에는 티아고, 신진호가 폭넓게 자리했고 중앙은 손준호, 김태수, 황지수가 맡았다. 수비에선 김준수, 배슬기, 김광석, 김대호가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신화용이 지켰다.
전북을 측면을 활용한 돌파로 공격을 풀어갔고 포항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상대를 공략했다. 동시에 치열한 중원 싸움이 진행되면서 양 팀 사이에 거친 몸 싸움이 오갔다.
전반 26분경에는 한 차례씩 득점 찬스를 주고 받았다. 전북은 세트피스에서 이동국이 헤딩을 시도했지만 막혔고 포항은 티아고의 슈팅이 권순태 골키퍼의 선방에 차단됐다. 포항은 티아고 슈팅 과정에서 김승대가 돌파할 때 최철순의 핸드볼 파울이 의심됐지만 주심은 그대로 경기를 진행했다.
공방전은 계속됐다. 전북은 이동국, 이재성이 잇따른 슈팅으로 포항 골문을 위협했다. 그러자 포항은 김승대, 티아고의 빠른 돌파로 뒷공간을 노렸다. 하지만 골은 나오지 않았고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후반 시작과 함께 전북이 이근호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포항은 티아고를 빼고 강상우를 투입하며 이른 시간 변화를 줬다. 그러자 전북도 후반 10분 루이스 대신 레오나르도를 내보냈다. 이후 양 팀은 골을 넣기 위해 더욱 강하게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포항은 후반 13분 강상우가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권순태 골키퍼의 손 끝에 걸렸다. 2분 뒤에는 전북 레오나르도가 역습 상황서 시도한 슈팅이 옆그물을 때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골을 넣기 위한 양 팀의 공격은 계속됐다. 하지만 골키퍼들의 신들린 활약이 빛났다. 후반 25분 이동국의 멋진 발리 슈팅은 신화용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았고, 1분 뒤 이재성의 슈팅도 신화용이 쳐냈다. 포항도 후반 23분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김승대가 문전에서 때린 슛을 권순태가 막아냈다.
득점 없이 끝날 것 같던 경기는 후반 추가시간에 갈렸다. 전북이 공격으로 나온 사이 김승대가 최철순과의 경합을 이겨내고 치고 달려간 뒤 쇄도하던 신진호에게 완벽한 기회를 제공했다. 신진호를 빈 골대를 향해 공을 차 넣으며 극적인 1-0 승리로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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