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전주 안경남 기자] 포항 스틸러스 황선호 감독이 전북 원정 승리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포항은 17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그룹A 34라운드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신진호의 극적인 결승골을 앞세워 전북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승점 3점을 추가한 포항은 승점 59점으로 2위 수원(승점60)과의 승점 차를 1점으로 좁히는 동시에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티켓 경쟁을 펼치고 있는 성남(승점54), 서울(승점54)과의 차이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또한 13경기 무패행진(8승5무)를 기록함과 동시에 5경기 연속 승리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기 후 황선홍 감독은 “준비를 열심히 한 결과다. 4경기 남았기 때문에 목표를 향해 한 발 한 발 전진하겠다”며 “선수들 자신감이 중요하다. 마지막에 득점할 수 있는 건 실점 안하고 우리 플레이 잘하면 이길거라는 확신이 있다. 무엇보다 무실점 했기 때문에 수비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전북은 공격적인 팀이다. 때문에 공격을 잘 막아내면 막판에 기회가 올거라 생각했다. 전북은 좋은 팀이고 공격적으로 나와서 항상 박빙의 경기가 진행된다”고 했다.
포항에겐 중요한 승리였다. 황선홍은 “올 시즌 향방을 가를 중요한 경기였다. 이제 두 경기 연속 홈경기를 하기 때문에 오늘 이기면 페이스가 좋을거라고 생각했다. 결과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목표는 2위 탈환이다. 그는 “솔직히 우승은 힘들다고 생각한다. 2위 탈환이 목표다. 매 경기 만만한 팀이 없다. 이제 다음 두 경기가 홈이다. 잘 준비해서 분위기를 이어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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