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전주 안경남 기자] 전북 현대가 스플릿라운드 첫 경기에서 종료직전 무너졌다. 손에 닿을 것 같던 우승컵이 다시 멀어졌다.
전북은 17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4라운드서 포항에 0-1로 졌다. 승점 3점에 실패한 전북은 승점 68점에 머물며 한 경기를 덜 치른 수원(승점60)과의 점수 차를 벌리지 못했다.
종료직전 무너졌다. 후반 추가시간이 주어진 가운데 전북이 라인을 올리고 파상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이것이 독이 됐다. 세트피스 이후 역습을 내주며 포항에게 실점했다.
무승부에 가까운 경기였다. 치열한 승부가 펼쳐진 가운데 골키퍼들의 선방이 빛났다. 이동국의 발리 슈팅은 신화용 골키퍼 손 끝에 걸렸고 김승대의 슈팅도 권순태가 막아냈다.
결국 승부를 가른 건 양 팀의 경기 운영이었다. 전북은 안방에서 무승부 이상을 원했다. 이날 사상 첫 30만 관중 돌파에 성공한 전북은 홈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승점 3점을 노렸다. 추가시간에 최철순을 제외하고 모두 공격에 가담한 이유다.
하지만 포항은 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김승대가 최철순과의 경합을 이겨낸 뒤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았고 더 좋은 위치에 있던 신진호가 득점에 성공했다. 전북은 슈팅 12개를 날리고도 득점에 실패했고 결과적으로 불안한 뒷 공간을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
반면 포항의 작전은 성공했다. 황선홍 감독은 경기 후 “전북은 공격적인 팀이다. 공격을 잘 막아내면 마지막에 기회가 올거라 생각했다”며 웃었다.
동시에 최강희 감독에겐 우려했던 약점이 패배로 이어진 경기였다. 최강희 감독은 “1주일을 준비했는데 안타까운 결과가 나왔다. 미드필더 지역에서의 세컨볼 싸움에 밀렸다. 그것이 경기 막판 실점으로 이어졌다”겨 아쉬워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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