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순수한 커플이다.
17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에서 곽시양, 김소연 가상 부부가 집들이를 준비했다.
집에서 둘만의 시간을 보내던 중 김소연은 만화 '슬램덩크'를 가리켜 "내 이상형이 정대만"이라고 만화 속 캐릭터를 언급했다. "서태웅은 레전드"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특히 곽시양을 향해 "('슬램덩크' 캐릭터를)다 섞어놓은 것 같다"고 고백하고 부끄러워 했다.
이어 김소연과 한 작품에 출연한 배우 정경호가 찾아올 것이란 소식을 들은 곽시양. 작품으로 "되게 친해졌다"는 김소연에 곽시양은 "키스신도 있었고?"라고 물었다.
김소연은 민망한 듯 "응, 있었지"라고 했는데, 곽시양을 향해선 극 중 상대배우와 하트 포즈를 취하지 않았냐고 반격했다. 하지만 곽시양은 "키스신보다는 낫지"라고 질투심을 감추지 않았다. 김소연은 "(곽시양도 드라마에서)곧 나오는 것 아니냐"고 따져 웃음을 줬다.
이어 함께 마트에 장을 보러 간 두 사람. 곽시양은 자신이 카트를 끌며 김소연에게 팔짱을 껴줄 것을 권유했다.
김소연은 민망해 하면서도 결국 팔짱을 꼈다. 어쩔 줄 몰라했다. 하지만 제작진 인터뷰에서 김소연은 "되게 좋더라. 그런 말들을 제가 해보려고 하니까 쉬운 말이 아니더라. 역시나 용기를 내줘서 덥석 잡았다. 그럴 때 고맙다"고 고백했다.
아무렇지 않은 척했던 곽시양이었지만, 그 역시 마찬가지로 제작진에 "전 팔짱을 껴도 살짝 낄 줄 알았는데 훅 들어오는데 심장 터질 것 같더라"고 털어놨다.
두 사람은 집으로 돌아와 함께 요리를 하며 집들이 음식을 준비했다. 이때 김소연이 노래를 부르며 "얼마나 사랑했는지"란 가사를 불렀다. 그러자 곽시양이 이때를 놓치지 않고 "얼마나?" 하고 물었고, 김소연이 모른 체하자 "얼마나 사랑했냐고?" 캐물어 웃음을 줬다.
이어 배우 정경호, 윤현민, 이시언, 개그우먼 이수지 등 김소연의 절친들이 집을 찾았다. 정경호는 "스물아홉"이라는 곽시양의 나이를 듣더니 김소연에게 "띠동갑이야?"라고 해 김소연이 당황스러워 했다. 김소연이 "아 진짜 왜 그래?"라고 발끈했지만 정경호는 "나이 사실대로 얘기했어?"라고 장난쳐 폭소를 자아냈다.
이들의 본격적인 집들이 현장은 다음주 방송에서 공개된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