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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인턴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홈구장 로저스센터에서 이물질 투척 방지를 위해 캔맥주 판매를 중단했다.
미국 텍사스 지역 언론 ‘댈러스모닝뉴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각) ‘텍사스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5차전 패배로 얻은 것: 토론토 최상단 관중석서 맥주 판매 중단’이라는 제목의 기사 아래 로저스센터 소식을 전했다.
로저스센터에서는 20일부터 토론토와 캔자스시티 로열스 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3~5차전이 열린다. 토론토는 이 기간 동안 최상단 관중석에서 캔맥주 대신 플라스틱 컵에 맥주를 담아 판매한다. 지난 15일 텍사스와 토론토의 ALDS 5차전에서 관중이 경기장을 향해 이물질을 투척한 사건에 대한 후속조치다.
사건은 7회초 텍사스 공격 때 발생했다. 2사 3루 추신수 타석에서 토론토 포수 러셀 마틴이 투수에게 던진 공이 추신수의 방망이를 맞고 굴절된 사이 3루 주자 루그네드 오도어가 홈을 밟았다. ‘볼 데드’ 논란으로 경기가 잠시 지연됐지만 결국 오도어의 득점이 인정됐다.
그러자 로저스센터의 성난 관중들이 경기장으로 캔맥주를 비롯, 각종 이물질을 투척했다. 최상단 관중석에서 투척된 맥주캔이 아기의 눈에 맞는 등 눈살을 찌푸리는 장면도 발생했다.
한편 이날 현재 진행중인 ALCS 3차전은 토론토가 캔자스시티에 4회말 현재 9-2로 앞서고 있다. 7전 4선승제의 승부에서 토론토는 2패를 당했다.
[로저스센터에 떨어진 캔맥주.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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