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부천FC는 지난 19일 부천종합운동장 대회의실에서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을 초청해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특강은 ‘축구 DNA&부천FC’라는 주제로 진행됐고, 부천FC 김종구 단장과 송선호 감독을 비롯한 프로 및 유소년 선수단 전원, 유소년 선수 학부모, 구단 직원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 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강사로 나선 이용수 기술위원장은 ‘경기하는 동안 볼을 계속 소유 한다’는 FC바르셀로나와 ‘볼을 빼앗기면 3초 이내 그 볼을 다시 소유 한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사례를 예로 들며, 부천FC만의 축구 철학을 담은 축구 DNA를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이를 프로선수단 및 유소년선수단 전체가 공유하여 부천만의 축구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승강플레이오프에 도전하고 있는 프로선수들에게는 경기장을 찾아주신 팬을 위해서 모든 선수가 공격을 하고 모든 선수가 수비를 하며, ‘팀으로 함께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 달라고 주문했다.
뿐만 아니라 프로선수를 꿈꾸는 유소년 선수들을 향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자유자재로 드리블을 구사하는 리오넬 메시의 사례를 예로 들어 몸이 자연스럽게 기억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볼 컨트롤과 같은 기본기를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고, 이를 위해 유소년 지도자들은 “유소년 선수들에게 이기는 법을 가르치기보다 기본 기술과 자신감을 높여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 고 말했다.
부천 주장 강지용은 “시즌 막바지에 접어든 현 시점에서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위원장님께서 강조하신 것처럼 팬들을 위해 한 팀으로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경기를 펼쳐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 = 부천FC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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