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확정' 최진철 감독, "아직 보여줄 게 많다"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2015 FIFA(국제축구연맹) U-17 칠레월드컵서 2연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한 최진철 감독이 여전히 보여줄 것이 많다며 더 높은 곳을 바라봤다.

한국 U-17 대표팀은 21일 오전(한국시간) 칠레 라 세레나의 라 포르타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니와의 대회 조별리그 B조 2차전서 후반 종료직전에 터진 오세훈의 극적인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2승(승점6)를 기록한 한국은 조 1위를 확정 지으며 16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한국이 FIFA 주관대회서 1, 2차전 2연승으로 토너먼트행에 성공한 ‘최초’다.

최진철 감독은 경기 후 FIFA 홈페이지를 통해 “기니는 매우 힘든 상대였다. 좋은 공격수 4명이 빠른 역습을 했다”면서도 “그러나 후반에 수비가 약해지면서 우리가 우위를 가져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다. 그런 자질을 갖춘 선수들이 있다. 아직 보여줄 게 많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막판 실점으로 패한 하미두 카마라 기니 감독은 “져선 안 되는 경기에서 패했다. 몇 차례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수비에서 경험 부족과 실수가 뼈아팠다”고 아쉬워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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