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불혹의 선발' 손민한(40·NC 다이노스)이 두산 타선을 2점으로 묶었다.
손민한은 21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5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11승 8패 평균자책점 4.89를 기록하고 역대 최고령 10승 투수로 기록을 세운 손민한은 롯데 시절이던 2008년 준플레이오프 이후 7년 만에 포스트시즌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출발부터 쉽지 않았다. 1회말 정수빈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은 손민한은 허경민의 투수 희생번트, 민병헌의 1루 땅볼로 2사 3루 위기에 놓였다. 김현수를 볼넷으로 내보낸 손민한은 오재원에게도 볼넷을 줘 2사 만루 위기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최주환의 타구가 2루수 직선타 아웃으로 이어져 실점하지 않았다.
실점은 없었으나 불안한 출발인 건 맞았다. 결국 손민한은 2회말에서 역전을 허용했다. 2사 후 실점한 것이 아쉬웠다. 최재훈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고 곧바로 정수빈에게 우중간 적시 3루타를 맞았다. 1-1 동점. 허경민을 2루 땅볼로 유도했으나 2루수 박민우의 악송구 실책으로 1-2 역전을 내줬다.
하지만 분위기는 이내 바뀌었다.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이 흔들렸고 긴급 등판한 노경은 역시 좋지 않았다. NC 타선은 불타올랐고 5-2로 역전했다.
공교롭게도 손민한은 이후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득점 지원에 신이 난 것일까.
3회말 삼자범퇴로 가볍게 이닝을 마친 손민한은 4회말 김재호에 볼넷, 정수빈에 사구를 내주고 2사 1,2루 위기를 맞았지만 허경민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5회말 민병헌, 김현수, 오재원 등 중심타선을 상대로 삼자범퇴 처리한 손민한은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최주환을 상대로 투구를 하다가 오른 중지에 불편함을 호소했고 결국 이민호와 긴급 교체됐다. NC가 5-2로 앞서고 있을 때였다.
[NC 손민한이 2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두산 베어스 vs NC 다이노스의 경기 4회말 2사 1,2루서 허경민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낸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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