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불혹에 맛본 감격적인 승리다. NC 우완투수 손민한(40)이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NC 다이노스는 21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손민한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정규시즌에서 11승을 거두고 최고령 10승 투수로 우뚝 선 손민한은 이날 5이닝 3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호투, 팀의 16-2 대승을 이끌며 승리투수에 자리했다.
이로써 손민한은 40세 9개월 19일로 역대 포스트시즌 최고령 선발승 기록을 새로 썼다. 송진우(현 KBSN스포츠 해설위원)가 2006년 10월 17일 현대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40세 8개월 1일로 선발승을 거둔 기록을 뛰어 넘은 것이다.
아깝게 역대 포스트시즌 최고령 승리투수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 기록은 송진우가 갖고 있다. 2007년 10월 12일 삼성과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41세 7개월 26일로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그래도 우완투수로는 역대 최고령 기록을 세운 것이 의미가 크다. 종전 기록은 김용수의 것으로 2000년 10월 20일 두산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40세 5개월 18일로 기록한 것이었다.
아울러 손민한은 롯데 시절이던 1999년 삼성과의 플레이오프에서 구원승을 거둔 게 그간 유일한 포스트시즌 승리였는데 이날 승리로 프로 데뷔 18년 만에 처음으로 가을 잔치에서 선발승을 거두는 감격을 맛봤다.
[NC 선발 손민한이 2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두산-NC의 경기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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