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고동현 기자] 수비 때의 아쉬움을 공격으로 만회했다.
박민우(NC 다이노스)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플레이오프 3차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 6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박민우는 풀타임 첫 시즌인 지난해 118경기에서 타율 .298 1홈런 40타점 50도루 87득점을 기록하며 신인왕에 등극했다.
하지만 공격에 비해 수비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시즌 10개 실책을 저질렀으며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도 평범한 뜬공을 놓치며 고개를 떨궜다.
올해는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141경기에 나서 타율 .304 3홈런 47타점 46도루 111득점으로 공격 첨병 역할도 해냈으며 수비도 한층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실책 숫자는 11개로 늘었지만 경기수를 감안하면 사실상 줄어 들었다.
1, 2차전에서 7타수 2안타를 기록한 박민우는 이날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1회 선두타자로 나서 유희관을 상대로 왼쪽 펜스까지 향하는 2루타를 날린 것. 이후 나성범 희생 플라이 때 홈까지 밟았다.
타석에서와 달리 수비에서는 지난해 악몽이 재현됐다. 양 팀이 1-1로 맞선 2회말 2사 3루. 박민우는 허경민의 땅볼을 잡았다. 1루 송구만 제대로 이뤄지면 여유있게 아웃되는 타구.
잡는 것까지는 문제 없었지만 송구가 완전히 빗나가며 1루수 에릭 테임즈가 잡을 수 없는 곳으로 향했다. 1-2 역전 허용.
꼬인 실타래를 자신이 풀어냈다.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좌전안타를 날린 것. NC는 이 안타를 시작으로 3회에만 6안타를 때리며 대거 4득점했다. 박민우 역시 2회 수비 때 아쉬움을 어느 정도 털어낼 수 있었다.
이후 두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난 박민우는 7회 1사 만루에서 등장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리며 해결사 역할까지 해냈다.
타석과 수비에서의 극과 극 모습. 어린 선수로서 발전을 거듭하고 있으며 수비에서의 아쉬움을 타석에서 완벽히 상쇄하기에 NC 팬들이 결코 미워할 수 없는 박민우다.
[NC 박민우. 사진=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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