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고동현 기자] 거침 없이 터졌다.
NC 다이노스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플레이오프 3차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장단 19안타로 16점을 뽑으며 16-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1패 뒤 2연승을 거두며 한국시리즈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NC 타선은 시즌 때 팀 타율 .289 161홈런 204도루를 기록했다. 팀 전체가 호타준족이라고 봐도 좋을 정도로 장타면 장타, 도루면 도루로 상대를 괴롭혔다. 팀 타율 4위, 팀 홈런 4위, 팀 도루 1위였다. 특히 박민우, 김종호, 나성범, 에릭 테임즈, 이호준, 이종욱 등으로 이어지는 상위타선은 어느 팀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았다.
하지만 플레이오프 첫 2경기에서는 아쉬움이 남았다. 제 아무리 점수가 적게 나오는 포스트시즌이라 하더라도 2경기 합산 9안타 2득점은 NC답지 않은 모습이었다.
이날 경기에 앞서 김경문 감독은 "포스트시즌을 하다보니 먼저 올라가 있던 팀이 2경기 정도는 경기감각이 떨어지더라. 2패로 몰린 것도 아니고 1승 1패를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선수들도 심리적으로 편해졌을 것이다"라고 공격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NC 타자들은 기대를 현실로 만들었다. 1회 선두타자 박민우의 2루타를 시작으로 3회까지 9안타로 5점을 뽑았다. 상대 투수들의 볼넷과 야수들의 실책을 용납하지 않고 곧바로 적시타로 연결했다.
경기 막판에는 최재원과 노진혁이 홈런까지 터뜨리며 화룡점정을 찍었다. 19안타 16득점.
경기 전부터 1, 2차전에 비해 기대감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완벽히 살아난 더스틴 니퍼트, NC에 강했던 장원준에 비해 유희관을 상대로는 활발한 공격을 펼칠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기대가 모두 현실이 되는 것은 아니다. NC 타자들은 '혹시나' 하는 우려를 지워내며 두산 마운드를 무너 뜨렸다. 그 결과 한국시리즈 진출이 눈 앞으로 다가왔다.
[NC 선수들. 사진=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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