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야', 고정멤버와 스튜디오 게스트의 적절 조합 [300회 특집②]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고정 멤버와 게스트의 적절한 조합이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자기야')의 목요일 심야 예능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게 했다.

'자기야'는 22일 방송에서 300회를 맞았다. 영상으로만 보던 세 장모들이 스튜디오에 모여 입담을 과시하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자기야'는 지난 2009년 6월 첫방송을 시작으로 포맷 변화를 거쳐 6년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백년손님' 타이틀로 변화를 준 '자기야'는 처가에서의 장서관계를 관찰하는 프로그램. 현재 영상을 통해 남재현과 장모 이춘자, 이만기와 장모 최위득, 박형일과 장모 박순자 씨가 출연중이다. 홀로 처가에 방문한 사위와 장모의 관계 변화를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장모와 사위의 관계 속에 재미가 있는 '자기야'이지만 또 다른 재미는 스튜디오에 출연해 이들을 지켜보는 게스트에 있다. 다양한 스타일의 스타들이 출연해 자신의 결혼 생활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 놓으며 영상 외의 재미를 주고 있다.

MC 김원희를 중심으로 다수의 스타들이 게스트로 출연하는 가운데 저마다 다른 결혼 생활을 하고 있는 게스트들의 이야기는 시청자들의 흥미를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자기야'에 출연한 게스트들은 마치 이웃 사람, 혹은 친구의 이야기를 듣는 듯 가족 이야기를 털어 놓는다. 그저 그런 토크쇼와는 또 다른 재미가 있는 솔직한 발언들은 MC 김원희의 편안한 진행과 영상을 통해 전해지는 '자기야'만의 솔직함을 통해 가능하다.

고정 멤버들이 영상을 통해 재미를 준다면 게스트들은 이를 보고 한마디 더한다거나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며 양념을 첨가하고 있다. 고정멤버와 게스트의 보이지 않는 적절한 조합이 '자기야'를 300회까지 이끌었다.

['자기야-백년손님'. 사진 = SBS 방송캡처, SBS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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