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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영화 '특종: 량첸살인기'로 돌아온 노덕 감독은 지난 2013년 '연애의 온도'로 이름을 알렸다. 당시 '연애의 온도'를 통해 2013년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감독상과 제16회 상하이국제영화제 아시아신인작품상을 수상, 라이징 스타감독으로 주목받았다.
'연애의 목적', '우아한 세계', '관상' 등 걸출한 작품을 연출한 한재림 감독은 '연애의 온도'에 이어 '특종: 량첸살인기'의 제작을 맡았고, 노덕 감독과 긴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대학 선후배인 두 사람은 영화적 취향이 비슷하다는 공감대로 시작했다.
"한재림 감독님은 제게 용기를 많이 주려고 하세요. 이미 감독님이기 때문에 본인이 감독을 했을 때 만났던 제작자들이 있는데, 감독으로서의 욕구를 기억하는 것 같다. 제게도 제작자로서 지원을 해주시려고 해요. 감사하죠."
노덕 감독의 '연애의 온도'는 여전히 많은 관객들에게 공감대 높은 영화로 사랑받고 있다. 이에 대해 노덕 감독은 "감사한 일"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작품을 만들 당시에는 큰 욕심이 없었다는 노덕 감독은, 여러 장치보다는 두 인물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려 노력했고 그 솔직함이 관객들에게 통한 결과였다.
"'연애의 온도'를 기억하고 찾아주시는 건 당연히 고맙지만, 이번 '특종: 량첸살인기'는 너무나도 다른 영화예요. 그래서 그런 기대감에 대한 배신을 받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이 영화 자체에 대한 매력을 느끼길 바라고, 기대하고 있어요."
[노덕 감독.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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