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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장혁 김민정 한채아의 3각 로맨스가 본격 시작됐다. 운명처럼 시작된 이들의 사랑은 극에 대한 재미를 배가시키는 것은 물론, 앞으로 '객주'를 이끌어 갈 이야기의 중심축이 될 전망이다.
22일 방송된 KBS 2TV 특별기획드라마 '장사의 神-객주 2015'(극본 정성희 이한호 연출 김종선 제작 SM C&C) 10회에서는 천봉삼(장혁)이 친구 선돌(정태우)을 구하기 위해 조가객주의 딸을 보쌈했다. 문제는 그 딸이 바로 봉삼이 그토록 만나고 싶어했던 조소사(한채아)였다는 점이다.
운명처럼 재회한 두 사람은 서로를 잠시 애틋하게 바라봤다. 이미 육의전 대행수 신석주(이덕화)에게 시집을 가기로 마음을 정한 조소사는 천봉삼과 뜨거운 하룻밤을 보낸 뒤 그를 매몰차게 밀어냈다. 이뤄질 수 없는 사랑임을 직감한 것이었다. 천봉삼 역시 단호한 조소사의 태도에 가슴 아파하면서도 더 이상 그녀를 잡을 수 없었다.
반가의 여식임에도 자신의 무병을 고치기 위해 남장을 하고 10년을 젓갈장수로 떠돌던 개똥이(김민정)는 천봉삼이 운명의 남자임을 직감했지만, 최돌이(이달형)의 계략으로 자신의 진짜 모습을 보여주는데 실패했다. 자신이 여자임을 밝히고 그와 혼인해 평범한 여인으로 살고자했던 개똥이였지만, 운명은 기구하기만 했다.
이들의 삼각 로맨스는 앞으로의 전개에 있어서 단순히 '그들만의 사랑'으로 머물지 않는다. 천가객주를 다시 세워야하는 숙명에 놓인 천봉삼과 신석주의 후처로 들어간 조소사는 분명 다시 마주할 수밖에 없다. 여기에 천봉삼과 어떻게든 혼인하고자 하는 개똥이는 훗날 무녀가 돼 명성황후의 최측근 진령군에 봉해져 천봉삼의 생사여탈권을 갖게된다.
여기에 일찍이 개똥이와 진한 우정(?)을 쌓았던 길소개는 그녀에 대한 사랑과 함께 천가객주에 대한 증오심, 그리고 천봉삼과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을 그릴 예정. 또 후처이긴 하나 조소사를 진심으로 사랑하며 아끼는 신석주가 향후 조소사의 정인이 천봉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을 때 몰아칠 후폭풍까지 주인공들의 로맨스는 줄곧 작품 전체를 아우를 예정이다.
[KBS 2TV '장사의 神-객주 2015' 10회 주요 장면.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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