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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인턴기자] 알렉스 고든(캔자스시티 로열스)이 타격연습 도중 봉변을 당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FOX스포츠'는 23일(이하 한국시각) 고든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사건은 이랬다. 고든은 오는 24일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6차전에 앞서 진행된 팀 타격훈련에 참여했다. 그는 여느 때와 같이 배팅케이지 안에서 타격연습을 했다. 그러던 도중 케이지 위쪽을 강타한 그의 타구가 코로 향했고 곧바로 출혈이 발생했다. 그는 즉시 경기장을 떠나 치료를 받았다.
이후 ‘FOX스포츠’는 캔자스시티 네드 요스트 감독의 발언을 인용, 고든의 상태에 아무 이상이 없다는 소식을 전했다. 6차전을 불과 하루 앞두고 생긴 부상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린 순간이었다.
알렉스 고든은 지난 2007년 캔자스시티에서 MLB 무대에 데뷔한 이후 9년 간 꾸준히 같은 팀에서 활약한 외야수다. 올 시즌에는 타율 0.271(354타수 96안타 13홈런 48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 연속으로 아메리칸리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캔자스시티는 오는 24일 다시 홈으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불러들인다. 현재까지 ALCS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월드시리즈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겨둔 유리한 상황이다.
[알렉스 고든(위). 부상을 입은 고든(가운데). 사진 = AFPBBNEWS, 캔자스시티 공식 트위터 캡처]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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