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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이의정이 과거 어머니와의 갈등을 털어놨다.
이의정은 최근 진행된 JTBC '힐링의 품격' 녹화에 게스트로 출연해 건강을 진단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녹화 당시 이의정은 과거 어머니와 있었던 갈등의 일화를 공개한다. 이 과정에서 그녀는 어머니의 무관심과 차별 때문에, 모친 몰래 친자검사까지 했다는 사실을 밝혀 MC와 제작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의정은 모친에게 건강검진을 빙자해 지인 병원에서 친자확인 검사를 받게 했고, 유전자 검사 결과는 99%가 일치했다고 털어놨다. 이의정은 친자로 판명된 결과를 받은 당시를 떠올리며 "오히려 친자인 사실이 실망스럽고 화가 났다"고 말했다.
그녀는 "엄마의 도움을 받으며 활동하는 다른 아역들과 달리 홀로 버스를 타고 스케줄을 소화할 때가 많았고, 언니와 오빠에 비해서 항상 무관심했다"며 어린 시절 받은 상처를 얘기했다.
또 이의정은 "엄마에게 내가 태어나서 집안이 망했다는 얘기를 종종 들어 정말 제 탓인가 싶기도 했고, 형제들과의 차별에 항상 엄마의 사랑을 갈구했던 것 같다"며 자신과 어머니와의 사이를 의심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들을 덧붙였다.
'힐링의 품격'은 25일 오전 7시 30분에 방송된다.
[이의정. 사진 = 얼반웍스미디어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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