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스포츠가 인류 평화와 사회 개발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까?" 이런 물음에 대한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마련된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후원하고, 국제스포츠협력센터가 주관하는 '2015년 국제스포츠협력 콘퍼런스(ISC Conference 2015)'가 10월 26일 오후 1시 30분부터 서울 중구에 있는 더 플라자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6회째 맞이하는 국제스포츠협력 콘퍼런스(ISC Conference)는 국제스포츠 관련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고, 우리나라의 국제스포츠 협력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개최됐다.
이 행사는 특히 2013년부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공식적인 후원을 받고 있는 행사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사미 무달랄(시리아) IOC 위원과 디르크 헤베커(독일)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 대표,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 등 국제스포츠 관련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최근 유엔(UN)은 올해 말에 종료되는 '새천년개발목표(Millenium Development Goals, MDGs)'에 이어 '지속가능개발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를 차기 목표로 설정하고, "스포츠가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한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임을 밝힌 바 있다.
과거 심신 단련의 도구와 이벤트 차원에서만 다뤄졌던 스포츠는 이제 세계평화와 국제사회 개발에 기여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번 콘퍼런스의 주제인 '스포츠와 개발'도 엘리트 체육 육성에 중점을 둔 스포츠의 개발에서 국제사회 개발에 스포츠를 활용하는 방향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현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콘퍼런스에서는 인도주의 확산을 위한 태권도의 다양한 국제사회 공헌 활동과 스포츠가 난민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사례 등을 소개하고, 그밖에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스포츠의 역할과 스포츠를 통한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에 대해 전문가들이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스포츠, 더 나은 세상을 꿈꾸다(Sports for a better World)'라는 슬로건처럼 이번 콘퍼런스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우리나라 스포츠의 새로운 역할을 모색하는 시의적절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제는 우리도 스포츠 강국에 걸맞게 국제사회에 대한 공헌을 생각해야 할 시점이다. 이번 콘퍼런스에서 논의되는 스포츠와 사회 개발에 대한 다양한 정책적 제안들을 바탕으로 앞으로 스포츠를 활용하는 지속 가능한 사회 개발 방안을 모색해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