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이후광 인턴기자] 불법 도박혐의를 받은 농구 선수들의 수사 결과가 나왔다.
검찰은 23일 국가대표 가드 김선형(SK 나이츠)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반면 불법 스포츠 도박이나 경기 승부 조작에 가담한 전‧현직 농구선수와 유도선수 15명은 기소했다.
의정부지검 형사5부(권순정 부장검사)는 프로농구 경기 승부조작과 불법 스포츠 도박을 한 혐의로 전 프로농구 선수 박모(28)씨와 전 유도선수 황모(28)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또한 불법 스포츠 도박 인터넷사이트에서 베팅한 혐의로 전‧현직 농구선수 13명을 불구속 기소하거나 약식 기소했다.
송치된 28명 가운데 황씨에게 경기정보를 제공한 프로농구 선수 1명은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2009년 불법 인터넷 스포츠 도박을 한 같은 프로농구 선수 1명은 공소시효가 지나 공소권 없음 처분을 받았다.
또 김선형과 국가대표 프로농구 선수 오모(28)씨를 비롯, 11명은 기소유예 처분했다.
앞서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은 불법 스포츠 도박을 하거나 농구경기 승부를 조작한 혐의로 전·현직 운동선수 등 28명을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이로써 지난달 KBL로부터 기한부 출전 보류 처분을 받은 11명이 코트로 다시 돌아올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선형.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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