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현우 "낯가림 없애려 강남역서 여자에 번호 물었다"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지현우가 데뷔 전 낯가림을 없애기 위해 한 특별한 노력을 공개했다.

지현우는 최근 진행된 JTBC '김제동의 톡투유' 녹화에 웹툰 '송곳'의 최규석 작가와 함께 게스트로 출연해 300여 청중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녹화 당시 다음소프트 부대표 송길영은 "유난히 '우리'를 강조하는 한국 사회에서 '우리' 안의 '나'를 헤아려보는 일이 중요하다"며 '나'와 관련 된 빅데이터를 공개했다. 이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서천석도 "'나'는 주관이 개입되어 객관화시키기 어렵다. 스스로 내 이름을 부르며 나의 의미를 찾아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게스트로 출연한 지현우는 이야기는 물론 즉석에서 기타 연주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지현우는 "사람들이 저를 헤픈 남자로 봐요"라는 걱정을 토로한 한 20대 남성 청중의 걱정에, "상대방이 습관적으로 번호를 물어보는지, 정말 용기내서 물어보는지 다 알 수 있다"고 조언하며 "연기를 공부하던 시절, 선배의 권유로 낯가림을 없애기 위해 강남역에서 여자들한테 번호를 물어봤다"며 자신의 에피소드를 소개하기도 했다.

지현우와 함께한 '김제동의 톡투유'는 25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지현우. 사진 = JT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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