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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다카하시가 선수 은퇴와 동시에 감독으로 선임됐다.
'스포츠 호치' 등 일본 언론은 "다카하시 요시노부가 요미우리 자이언츠 감독직을 수락했다"고 23일 일제히 보도했다. 1975년생인 다카하시는 불과 40살에 일본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요미우리 사령탑으로 취임하게 됐다.
좌투좌타 외야수 출신인 다카하시는 1998년부터 올해까지 요미우리 한 팀에서만 활약한 프랜차이즈 스타다. 1999년과 2007년 두 차례 베스트나인에 선정됐으며 골든글러브도 7차례나 수상했다.
40살인 올시즌에도 77경기에 나서 타율 .278 5홈런 21타점 11득점으로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프로 통산 1819경기 타율 .291 1753안타 321홈런 986타점.
몇 년 전부터 미래의 요미우리 사령탑으로 거론됐던 다카하시는 하라 다쓰노리에 이어 팀을 이끌게 됐다.
지난 20일 구단으로부터 감독직 요청을 받은 그는 며칠간의 심사숙고 끝에 이를 받아 들였다. 선수 겸 감독으로 활약한 후루타 아쓰야(당시 야쿠르트), 다니시게 모토노부(주니치)와 달리 감독직에만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요미우리는 2012년 이후 3시즌간 재팬시리즈 우승을 이루지 못했다. 하라 시대를 마감하고 다카하시 체제로 변신한 요미우리가 다음 시즌 어떤 결과를 낼지 주목된다.
[이승엽(왼쪽)과 함께 뛰던 시절 다카하시 요시노부.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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