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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배트맨 VS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의 잭 스나이더 감독이 극중 배트맨(벤 애플렉) 캐릭터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배트맨을 창조한 밥 케인의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입성 기념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배트맨은 슈퍼맨, 원더우먼, 플래시와 달리 파워가 없는 인물”이라면서 “그는 단지 인간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그러한 점에서 밥 케인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한 뒤 “우리 모두는 배트맨”이라고 강조했다.
잭 스나이더는 “나는 늙고 전쟁에 지친 배트맨을 원했다”며 “우리가 창조한 배트맨에 대해 매우 흥분된다”고 말했다.
‘배트맨 VS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은 역사상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 같았던 배트맨과 슈퍼맨의 대결을 그린 SF 블록버스터. 슈퍼 히어로의 등장에 고담시 시민들은 누가 더 필요한 히어로인지 논쟁을 벌이고, 배트맨과 슈퍼맨이 격돌하는 사이에 급부상한 악의 세력이 인류를 위험에 빠뜨린다는 이야기다.
‘맨 오브 스틸’에서 슈퍼맨 역할로 첫 등장한 헨리 카빌과 새롭게 합류한 배트맨 역의 벤 애플렉을 비롯해 에이미 아담스, 로렌스 피시번, 제시 아이젠버그, 제레미 아이언스, 홀리 헌터 등이 출연한다.
최근 ‘300: 제국의 부활’의 각본을 쓰고, ‘맨 오브 스틸’ ‘가디언의 전설’ ‘왓치맨’ ‘300’ 등을 연출한 잭 스나이더가 메가폰을 잡았다. 이 영화는 DC 코믹스의 슈퍼 히어로들이 한 자리에 모여 올스타 히어로팀을 결성하는 ‘저스티스 리그’의 전초전으로 세계 영화팬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2016년 3월 25일 개봉한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배트맨을 창조한 밥 케인의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입성 기념식에서 배트모빌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한 잭 스나이더. 사진 제공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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