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김진성 기자] 알프레도 피가로(삼성)와 유희관(두산)이 한국시리즈 1차전서 선발 등판, 맞대결을 펼친다.
삼성과 두산은 26일부터 대구구장과 서울 잠실구장을 오가며 7전4선승제의 한국시리즈를 치른다. 두 팀은 26일 오후 6시30분 대구구장에서 열릴 1차전 선발투수를 25일 대구 경북디자인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공개했다. 삼성은 피가로, 두산은 유희관이다.
피가로는 올 시즌 삼성 1선발을 수행해왔다. 올 시즌 13승7패 평균자책점 3.38로 맹활약했다. 25경기 중 18경기서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다. 다만, 두산전서는 2경기서 1승1패 평균자책점 4.50으로 썩 좋지는 않았다. 5월 20일 경기서는 6이닝 4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8월 2일 경기서는 8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피가로는 정규시즌 막판 어깨 피로로 결장했다. 3일 목동 넥센전서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직구 구속이 완벽히 올라온 느낌은 아니었다. 정규시즌 후 한국시리즈 준비 과정에서 구위를 회복했느냐가 최대 관건.
유희관은 올 시즌 18승5패 평균자책점 3.94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 시즌 삼성전에는 단 1경기도 등판하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삼성에 2승2패 평균자책점 4.50, 2013년에는 삼성에 5경기서 2승1패 평균자책점 1.91을 기록했다. 과거의 데이터라 크게 신뢰할 부분은 아니다.
유희관은 시즌 막판부터 좋지 않다.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 역시 넥센, NC 타선을 압도하지 못했다. 22일 플레이오프 4차전서 선발 등판했던 더스틴 니퍼트가 두 차례 연속 사흘 쉬고 26일 한국시리즈 1차전에 나설 수도 있지만, 김태형 감독은 정상적으로 유희관을 선발 예고했다. 유희관은 21일 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 등판했고, 나흘 휴식을 갖고 26일 선발 등판한다.
[피가로와 유희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