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윤욱재 기자] "우리는 유희관이 잘 해줘야 이번 한국시리즈를 재밌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두산이 14년 만에 한국시리즈를 제패할 수 있을까.
김태형 두산 감독은 25일 대구경북디자인센터 컨벤션홀에서 펼쳐진 2015 타이어뱅크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오는 26일부터 열리는 삼성과의 한국시리즈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김태형 감독은 "정규시즌 9월에 연패가 시작하면서 위기라 생각했고 상당히 힘들었다. 선수들이 잘 뭉쳐서 3위를 했다. 그게 여기까지 온 계기가 됐다"라면서 "우리는 준플레이오프부터 좋은 분위기로 경기에 임했다. 삼성은 알다시피 강팀이다. 우리는 이 좋은 분위기 그대로 경기하면 좋은 시리즈가 될 것 같다"라고 그동안의 과정과 앞으로의 각오를 말했다.
한국시리즈에서의 키플레이어로는 이날 선수 대표로 참석한 유희관을 꼽았다.
"우리는 유희관이 잘 해줘야 이번 한국시리즈를 재밌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김 감독은 "유희관이 평소 하던대로 편하게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를 표했다. 유희관은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로 예고됐다.
한편 김 감독은 불펜진에서의 활용법에 대해서는 "크게 변하는 것은 없다. 노경은, 함덕주가 활약을 해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부상으로 공백을 보이고 있는 앤서니 스와잭은 한국시리즈에서도 합류하지 못한다. 김 감독은 "스와잭이 엔트리에 들어오지 못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두산은 준플레이오프에서 넥센을 3승 1패, 플레이오프에서 NC를 3승 2패로 꺾고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2013년 삼성에 3승 4패로 밀리며 아깝게 우승 트로피를 놓친 두산은 2년 만의 재대결에서 설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희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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