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윤욱재 기자] 두산의 '간판타자' 김현수(27)가 한국시리즈에서도 활약을 이어갈까.
김현수는 25일 대구경북디자인센터 컨벤션홀에서 펼쳐진 2015 타이어뱅크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한국시리즈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김현수는 NC와의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결승 2루타를 터뜨리는 등 가을 잔치에서도 점점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2년 만에 펼쳐지는 삼성과의 한국시리즈 재대결. 삼성이 챔피언 자리를 수성할지, 아니면 두산이 설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현수는 "2년 전 한국시리즈에서 별 활약이 없었다. 이번 한국시리즈에서도 크게 한건을 한다기보다는 다른 선수들이 워낙 잘 해주고 있어서 나는 기본만 하면 될 것 같다"라고 몸을 낮췄다.
대신 한국시리즈에서 '미칠 선수'로 허경민을 지목했다. 김현수는 "허경민이 이번 한국시리즈에도 잘 할 것 같다. (허)경민이가 해온대로 지금껏 한다면 될 것 같다"라고 전망했다.
상대 삼성에서 경계해야 할 선수로는 '불펜의 핵'인 심창민과 차우찬을 꼽았다. "심창민과 차우찬을 가장 경계해야 한다"는 김현수는 "뒤에서 1~2이닝을 던질 때 항상 공략하기 어려웠다"라고 말했다.
김현수는 삼성과 다시 만난 것을 두고 2년 전과 비교해 달라진 점을 꼽아달라는 말에 "우리 팀은 용병이 없는 것 외에는 달라진 게 없다. 타격은 내가 병살을 치지 않는 게 달라진 것 같다"라고 웃음을 주면서 "삼성은 투수와 타자 가릴 것 없이 다 강하다"라고 평가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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