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있어요' 지진희, 김현주 죽음 알았다 '충격 눈물'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애인있어요' 지진희가 김현주 죽음을 알게 됐다.

25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극본 배유미 연출 최문석) 18회에서는 최진언(지진희)이 도해강(김현주) 죽음을 인식하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진언은 독고용기(김현주)로 살고 있는 도해강이 자신의 아내라고 굳게 믿으며 사랑을 고백했다. 기억을 잃은 채 독고용기로 살아가고 있는 도해강 역시 최진언에게 마음이 흔들렸고, 진심을 털어놨다.

이에 최진언, 도해강은 함께 하루를 보낸 뒤 집 앞으로 왔다. 독고용기를 좋아하는 백석(이규한)이 눈물을 머금은 채 기다리고 있었다.

최진언은 "변명하지 않겠다. 보신 그대로다. 해강이 빠른 시일 내에 댁에서 데리고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백석은 최진언에게 주먹을 날렸고, 최진언은 "때려요. 그렇게 해서라도 분이 풀린다면 얼마든지"라고 말했다.

결국 백석은 "누가 네 아내야. 아니라잖아. 네 아내 아니라잖아. 왜 안 믿어. 몇 번을 말했는데. 용기 네 아내 아니라고. 죽었어. 네 아내 죽었어. 이 정신 나간 새끼야"라고 소리쳤다.

백석은 "죽었어. 네 아내. 4년 전에 죽었어. 너한테 이혼 당하고 바로 사고로 죽었어. 너만 모르고 있는 거야. 너 다칠까봐 모두가 너한테 쉬쉬하고 있는 거야. 미친 새끼야. 죽었어. 죽었다고. 네 아내 도해강은"이라고 외쳤다.

최진언은 충격을 받았고, 백석은 계속해서 "그렇게 그리운 네 아내 얼마든 보여줄테니가 가서 똑똑히 봐. 네가 미쳐서 돌아다닐 때 네 아내가 얼마나 외로운 꼴로 혼자 버려졌는지 가서 네 눈으로 똑똑히 보라고"라고 말한 뒤 최진언을 납골당으로 데리고 갔다.

최진언은 도해강이 안치된 납골당을 바라보며 충격에 빠져 눈물을 흘렸다.

['애인있어요' 지진희, 김현주, 이규한.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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