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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영화 '빽투더퓨쳐'(감독 로버트 저메키스 배급 프레인글로벌)가 영화 속 빼놓을 수 없는 결정적 단서들과 미래 발명품 12선을 네이버 매거진을 통해 전격 공개했다.
▲ 시계탑 재건립 모금 안내 전단지
'빽투더퓨쳐'에서 주인공 마티 맥플라이가 길거리에서 받은 시계탑 재건립 모금 안내 전단지. 마티는 이 전단지를 무심코 주머니에 찔러 넣고 과거로 돌아가게 되는데, 이것이야말로 마티가 현재로 다시 돌아올 수 있게 하는 데 필연적인 역할을 한다. 이 전단지를 보고 번개가 시계탑에 떨어지는 정확한 시간을 알아낼 수 있었기 때문이다. 마티에게 이 전단이 중요한 또 한 가지 이유는 마티의 아리따운 그녀, 제니퍼가 자신의 연락처를 전단 뒷면에 남겨주었기 때문이다.
▲ 스포츠 연감
'빽투더퓨쳐2'에서 제2의 주인공이라 할 만큼 굉장한 비중을 자랑하는 스포츠 연감. 미래로 떠난 마티는 골동품점에서 우연히 과거의 모든 스포츠 경기 결과를 기록해 놓은 정기 간행물을 발견하게 된다. 그런데 이 스포츠 연감이 우연하게도 마티의 집에서 허드렛일을 하고 있는 비프 태넌의 손에 들어가게 되면서 상황은 급반전을 맞이한다.
몰래 타임머신을 훔쳐 타고 과거의 자신에게로 가 이 책을 건넨 비프 덕에 마티가 돌아가야 하는 현실 세계는 완전히 다른 세계로 탈바꿈 하게 되고, 졸지에 아빠까지 바뀌는 기묘한 현상을 맞닥뜨린다. '빽투더퓨쳐2'를 흥미진진하게 끌고 가는 역할을 톡톡히 해낸 바로 그 책! 표지에 기입된 연도 덕에 드로리안 못잖게 타임머신 역할까지 훌륭히 소화하는 이것은 분명 요물이 맞다.
▲ 호버보드
마티는 스피드를 즐길 줄 아는 스케이트보드 광으로 '빽투더퓨쳐' 오프닝에서부터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다. 이런 그가 '빽투더퓨쳐2'에선 스케이트보드 대신 공중을 가르는 호버보드에 올라타는데, 이는 지금을 사는 우리에게도 여전히 생경한 장면이라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마티가 호버보드를 타고 악당들과 숨막히는 추격전을 벌이는 순간이 주는 긴장감을 극의 백미로 꼽는 이 역시 많다. 그리고 여성미 물씬 풍기는 분홍분홍한 호버보드의 외관은 분명 이를 잇아이템으로 만드는 데 한몫했을 터. 실제로 지난해 글로벌 자동차 기업인 렉서스가 자기부상의 원리를 이용하여 일시적인 실현을 이룬 적은 있지만 아직 상용화가 되기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즉 잇아이템은 여전히 미래진행형이다.
▲ 음식수화기(Food hydrator)
어쩌면 세상의 모든 어머니를 위해 필요한 아이템일지도 모른다. 배고픈 마티를 위해 엄마 로레인은 단숨에 피자를 뚝딱 만들어낸다. 쿠키만한 크기의 피자를 오븐에 넣고, 수분 4단계라고 말을 건네면 금세 커다란 피자 한 판이 만들어진다. 이것이 과학적으로 가능할지에 대한 여부는 차치하더라도 재미있고 유쾌한 발상임은 분명하다.
▲ 3D 홀로그램 영화
'빽투더퓨쳐'를 제작한 스티븐 스필버그. 그의 필모그래피에서 빠질 수 없는 작품 중 하나가 바로 '죠스'일 터. '빽투더퓨쳐2'가 내다본 2015년 미래에는 '죠스' 19편의 광고가 한창인데, 3D 홀로그램 기술로 주인공 마티의 오감을 사로잡는다. 하지만 우린 이미 극장 안에서 4D를 만끽하며 살고 있다. 이건 다소 소심한 예측이었나 보다.
▲ 실내 과일 정원
'빽투더퓨쳐2'의 다양한 미래 발명품 중 탐나는 또 한가지 아이템은 바로 실내 과일 정원이다. 싱싱한 과일이 식탁 위 미니 정원에서 길러지다가 바로 먹을 수 있도록 식탁으로 내려오는 이 아이템은 언제 봐도 새롭다.
오감충만, 상상력 자극, 기상천외한 미래 발명품들이 쉴새 없이 출몰하는 영화 '빽투더퓨쳐'. 어릴 적 새하얀 도화지 위에 막연히 그려보곤 했던 과학상상화처럼 미래의 모습을 스크린이라는 도화지 위에서 다시금 확인할 시간이다. 영화 속 '절대단서 특별 포스터'와 '미래 발명품 12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 매거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영화 '빽투더퓨쳐' 스틸. 사진 = 프레인글로벌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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