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에듀테이닝 무비 '마션'의 인기가 기초 과학 열풍으로 이어지고 있다.
26일 인터파크도서는 "영화 '마션' 개봉 이후 지난 2주간 자연과 과학 카테고리 도서 판매량이 전월 동기간 대비 7.6%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화의 원작 소설인 '마션'은 지난 7월 출간된 이후 꾸준히 판매량이 증가해 최근 주간종합 베스트셀러 6위와 소설 분야 1위에 올랐으며, 최근까지 인터파크도서를 통해서만 매주 500권 이상이 판매되고 누적판매량이 3,000여권에 달하는 등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기초과학의 열풍이 영화 원작소설의 인기에서 그치지 않고 있다는 것도 눈길을 끈다. 지난 10월 1일 출간된 '화성: MARS'가 자연과 과학 카테고리의 주간 베스트셀러 5위에 오른 것. 이 외에도 전 세계 600만 명의 독자를 매료시킨'코스모스'는 특별보급판과 양장본 모두 해당 카테고리 주간 베스트셀러 3위와 12위를 차지했다.
인터파크도서에서 과학서를 담당하는 김현기MD는 "영화로 접한 우주과학을 책을 통해 더욱 깊이 있게 만나고자 하는 관객의 수요가 반영되며 원작소설 및 과학서를 찾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며 "'마션'으로 주목받은 화성뿐만 아니라 은하, 태양계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무료 과학 강연도 주목받고 있으며, 지난 22일에는 정부가 2025년까지 30세 안팎의 과학자를 해마다 100명씩 선발해 1인당 8억 원을 5년간 지원하는 '넥스트 디케이드 100(Next-decade-100)' 프로젝트를 내놓는 등 대중과 사회의 기초과학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한편 영화 '마션'은 화성을 탐사하던 중 고립된 한 남자를 구하기 위해 NASA의 팀원들과 지구인이 펼치는 구출작전을 그렸다. 리들리 스콧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맷 데이먼, 제시카 차스테인, 세바스찬 스탠, 제프 다니엘스, 케이트 마라, 크리스틴 위그 등이 출연했다. 26일 중 누적관객수 400만명을 돌파할 예정이다.
[영화 '마션' 포스터. 사진 =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