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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정진영과 최강희의 멜로 연기가 시작되는 걸까.
26일 방송된 50부작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극본 손영목 차이영 연출 김상협 김희원) 7회에선 강석현(정진영)이 신은수(최강희)를 자신의 옛 사랑으로 착각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밤 늦은 시각 홀로 산책을 하던 석현은 한 여인이 앉아있는 뒷모습을 보고 불현듯 옛 여인을 떠올렸다. 운명이 갈라놓은 사랑하는 여인이었다.
석현은 놀라 뒷모습의 여인에게 향해 어깨를 짚었다. 하지만 은수였다. 은수가 깜짝 놀라며 "죄송해요. 바람 좀 쐬러 나왔다가"라고 하며 "뭐 필요한 거 있으세요?" 묻자 석현도 잠시 당황한 기색이었다.
석현은 이내 "그때 그 매실, 아직 있나?" 묻더니 은수에게 비빔밥을 해오도록 했다. 은수를 앞에 두고 홀로 밥을 먹던 석현은 "이반 투르게네프 아나? '첫사랑'을 쓴 러시아 작가" 하고 물었다.
은수는 "아니요"라고 해맑게 웃으며 "아, 드라마는 알아요 '첫사랑'. 저 중학교 때 엄청 인기 있었는데"라고 말했다. 그러자 석현은 헛웃음을 지으며 "그 맛이 아니군"이란 말을 남긴 채 자리를 떴다.
해당 장면에선 석현이 은수로 인해 지난 사랑의 기억을 자극 받는 내용이라 향후 석현이 은수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되는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미 '화려한 유혹'은 진형우(주상욱)를 두고 은수와 강일주(차예련)가 엇갈린 삼각관계를 그리고 있는데, 석현이 은수에게 깊은 감정이 생길 경우 이들의 관계는 더욱 복잡해질 수밖에 없게 된다. 바로 일주가 석현의 딸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은수는 남편의 죽음에 석현이 연루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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