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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가 지연 방송 탓에 시청률이 하락했지만, 여전히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덕분에 동시간 경쟁 드라마들은 일제히 시청률 상승세를 보였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6일 방송된 '육룡이 나르샤'는 시청률 12.5%(이하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일 방송분이 기록한 15.4%보다 2.9%포인트 하락한 수치이지만 동시간 1위이다.
'육룡이 나르샤'는 이날 '두산 vs 삼성' 한국시리즈 중계로 평소보다 늦은 시간 편성돼 전파를 탔다. 오후 10시 50분이 다 되어서야 시작했음에도, 시청률이 소폭 하락하는 데 그쳐 여전한 인기를 입증했다.
같은 시간 방송된 MBC '화려한 유혹'은 전회(9.9%)보다 1.2%포인트 상승한 11.1%를, KBS 2TV '발칙하게 고고'는 전회(3.5%)보다 0.8%포인트 상승한 4.3%를 각각 기록하며 동반 상승했다. 두 작품 모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육룡이 나르샤'의 지연 편성에 따른 기록이어서 아쉬움을 남겼다.
[SBS '육룡이 나르샤' 포스터. 사진 = SBS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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