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올 시즌 kt wiz 주장을 맡았던 신명철이 은퇴를 선언, 지도자로 새롭게 출발한다.
kt 구단 측은 27일 "신명철이 은퇴를 선언했고, 내년 시즌부터 잔류군 야수코치를 맡을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풍부한 경험을 살려 인재 육성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신명철은 지난 2001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프로에 첫발을 내디뎠다. 올해까지 삼성, kt를 거치며 통산 1212경기에 출전, 타율 2할 4푼 1리(3198타수 771안타) 54홈런 334타점 출루율 3할 4푼의 성적을 남겼다.
특히 삼성 시절인 지난 2009년에는 124경기 타율 2할 9푼 1리 20홈런 61타점 21도루로 생애 첫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하기도 했다. 이듬해인 2010년에도 125경기 타율 2할 8푼 9홈런 57타점 20도루로 제 역할을 했다. 그러나 2011년 117경기 타율 2할 8리 2홈런 39타점으로 성적이 크게 떨어졌고, 이후 반등에 실패했다.
2013시즌이 끝나고 삼성에 방출을 요청했고, 지난해 kt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그러나 kt의 1군 진입 첫해인 올 시즌 89경기 타율 2할 9리 2홈런 18타점으로 반등하지 못했다.
이제 코치로 제2의 야구인생을 준비하는 신명철이다. 프로 시절 특유의 리더십과 성실함으로 덕망이 높았던 신명철이기에 기대가 크다. 그는 구단을 통해 신명철 선수는 “초등학교 4학년 때 야구를 시작한 후, 27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감하게 돼 시원섭섭하다”며 "지도자 기회를 주신 구단의 배려에 감사하고, 항상 공부하는 코치로 구단의 선수 육성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kt wiz 신명철.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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