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인천 김도훈 감독이 구단 역사상 첫 FA컵 우승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김도훈 감독은 27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2015 KEB 하나은행 FA컵 결승전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오는 31일 오후 1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서울과의 결승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사상 첫 FA컵 결승전에 오른 인천은 FA컵 우승까지 바라보고 있다.
김도훈 감독은 "인천 선수들은 결승전에 대한 기대와 책임감으로 가득하다. 우리 선수들이 대견스럽고 고맙다. 결승전까지 올라오기 쉽지 않았다. 선수들이 뭉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인천이 처음 시작할 때 미생으로 시작해 결승전에서 완생으로 끝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 선수로 코치로 FA컵 우승을 해봤다. 감독으로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고 선수들을 믿고 있다"고 말했다.
선수와 코치로 FA컵 우승을 경험했던 김도훈 감독은 감독으로 첫 우승에 도전한다. 김도훈 감독은 "선수로 나 자신을 위해서 팀을 위해서 많이 뛰었다. 코치로 우승할때는 선수때와는 다른 마음으로 임했다. 팀과 선수들이 어울릴 수 있도록 하는 마음으로 했다"며 "감독으로는 처음 결승전에 올라와 어떻게 준비해야하는지 잘 모르는 것도 있다. 올시즌을 해오면서 선수들에게 전해왔던 믿음과 신뢰를 보내겠다. 경기에선 선수들에게 믿음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코치들은 많은 경험이 있다. 마음을 편하게 할 수 있는데 중점을 두겠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시민구단으로 결승전에 오른 것만해도 영광"이라는 김도훈 감독은 "홈에서 경기를 하면 좋지만 원정경기다. 올해 우리팀에는 프로데뷔선수가 7명 정도 있다. 우리는 인천시 300만의 대표로 나오지만 시민구단의 대표로도 나간다고 생각한다. 시민들의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 원정이기 때문에 붉은 색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인천을 응원하시는 분은 파란색을 입고 많이 와 주셨으면 좋겠다. 선수들은 운동장에 팬들이 많을때 죽을 힘을 다해 뛴다. 운동장에서 올해 결과를 볼 수 있도록 많이 와주셨으면 좋겠다"는 바감도 함께 전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 함께 참석한 인천의 골키퍼 유현은 "개인적으로 큰대회 결승전에 올라와 영광이다. 선수단 분위기는 항상 밝았고 자신감에 차있다. 지난해 성남이 우승했고 올해는 우리가 우승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임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인천 김도훈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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