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지승훈 인턴기자] 장원삼이 2차전 승리를 따낼 수 있을까. 정규시즌 10승까지 -1, 두 자릿수 달성까지 꼬박 한 달이 걸렸다.
장원삼(삼성 라이온즈)은 26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 한국시리즈 2차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출격한다. 앞서 장원삼은 서울 잠실구장에서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윤성환의 공백으로 선발등판이 앞당겨졌다.
장원삼은 지난 10월 5일 광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6이닝 8피안타(2피홈런) 3볼넷 3탈삼진 4자책점을 기록해 승리투수가 된 후 오랜만의 등판이다. 투구 감이 살아있을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장원삼은 올 시즌 26경기 등판, 136⅔이닝을 던져 151피안타(29피홈런) 107탈삼진, 10승 9패 평균자책점 5.80을 기록했고 9번의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또 10승 달성이 무척이나 힘들었던 그다. 올시즌 초반 부진을 면치 못해 2군까지 다녀왔던 그가 시즌 중반 1군으로 돌아왔지만 승리투수가 되기엔 쉽지 않았다. 장원삼이 등판하는 경기엔 타선 또한 부진한 모습으로 그의 두 자릿수를 도와주지 못했다.
기대를 노릴 수 있는 건 장원삼이 두산을 상대로 호투를 보였다는 것. 그는 5경기 등판, 3승 무패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해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하지만 그는 두산 중심타선 3번타자 민병헌을 상대로 10타수 4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김현수(13타수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양의지(7타수 무안타)를 기록해 홈런 허용 또한 간과해서는 안된다.
삼성은 두산에 1차전에서 4-8에서 9-8이라는 짜릿한 역전승으로 기분좋게 2차전을 맞이하게 됐다. 피가로에 이어 불펜진의 호투, 타선의 불방망이까지 보태져 만들어낸 승리다. 정규시즌 마지막 1승이 힘들었던 장원삼이 이 기세를 몰아 2차전의 승리투수로 남을 수 있을까.
한편 두산은 더스틴 니퍼트를 선발로 내세워 삼성에 반격한다.
[삼성 라이온즈 장원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지승훈 기자 jshyh0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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