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이후광 인턴기자] 남매가 모두 프로무대에 진출하는 쾌거를 얻었다.
이민지(대구시체육회, 173cm, 가드)는 27일 서울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에 열린 2016 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2라운드 2순위 지명권을 얻은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의 선택을 받았다.
이민지는 김시온(KDB생명)과 분당경영고 동기다. 고교 졸업 후 미국 대학으로 유학을 택하며 농구에 대한 경험을 쌓으려 했지만 발목 부상으로 좌절을 겪었다. 이후 대구시체육회 소속으로 선발회를 준비했다. 이민지는 타고난 힘과 스피드, 점프력으로 뛰어난 공격력을 자랑한다.
이호근 전 삼성생명 감독의 딸로도 알려진 이민지는 이날 지명을 통해 전날 KBL 서울 삼성 썬더스에 뽑힌 오빠 이동엽과 함께 남매가 동반으로 프로무대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동엽은 2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5순위로 삼성의 유니폼을 입었다.
이호근 감독은 두 자녀가 모두 프로에 진출하는 영예를 안게 됐다.
[이동엽(좌), 이민지(우). 사진 = KBL, WKBL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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