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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황정민과 정우가 영화 '히말라야'에 출연하며 끈끈한 의리를 다졌다.
'히말라야'(감독 이석훈 제작 JK필름 배급 CJ엔터테인먼트)는 히말라야 등반 중 생을 마감한 동료의 시신을 찾기 위해 기록도, 명예도, 보상도 없는 목숨 건 여정을 떠나는 엄홍길 대장과 휴먼 원정대의 가슴 뜨거운 도전을 그린 영화다.
이번 영화에서 국민배우 황정민과 차세대 연기파 배우 정우가 호흡을 맞췄다.
'국제시장', '베테랑'으로 2015년 한 해에만 두 편의 천만 영화를 탄생시킨 국민배우 황정민이 히말라야 등반 중 생을 마감한 동료를 위해 목숨 건 여정을 떠나는 엄홍길 대장 역을 맡았다.
또 드라마 '응답하라 1994', 영화 '쎄시봉'을 통해 진정성 있는 연기로 여심을 사로잡은 차세대 연기파 배우 정우가 엄홍길이 끝까지 지키려 했던 후배 대원 박무택을 연기해 피를 나눈 형제보다 끈끈한 산사나이들의 우애를 선보인다.
두 사람의 모습이 공개된 '히말라야' 의리콤비 스틸에서는 두 사람의 눈빛을 통해 서로에 대한 깊은 신뢰를 전한다. 여기에 자신의 딸을 등에 태우고 힘겹게 체력단련을 하는 박무택을 뒤에서 바라보는 엄홍길 대장의 훈훈한 미소, 담벼락에서 즐겁게 암벽훈련에 임하는 박무택을 다그치며 빗자루를 휘두르는 엄홍길 대장의 상반된 표정이 웃음을 자아낸다.
뿐만 아니라 히말라야 칸첸중가 정상 등반을 앞두고 설벽에 매단 로프에 몸을 고정한 채 하룻밤을 지새우는 일명 비바크를 하는 홍길과 무택의 모습은 극한의 위험이 도사리는 상황 속에서 추위와 졸음과 싸우며 서로의 버팀목이 되어주는 두 사람의 뜨거운 여정을 기대하게 만든다.
지난 2006년 '사생결단'에서 선후배 형사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황정민과 정우는 9년 만에 '히말라야'를 통해 원정대의 둘도 없는 선후배 산악인으로 다시 만났다.
황정민은 "실제로 엄홍길 대장과 박무택 대원처럼, 촬영 당시 서로에게 많이 의지했다. 정우가 나를 믿고 따라와주어 정말 고마웠다"고 소감을 전했고, 정우는 "선배 황정민과 함께 작업하는 것 자체가 나에게 소중한 경험이었다. 항상 나를 먼저 배려해주었고, 연기에 몰입할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주었다"며 황정민에 대한 감사함을 표했다.
한편 황정민과 정우가 끈끈한 의리를 과시한 영화 '히말라야'는 오는 12월 개봉된다.
[영화 '히말라야' 스틸.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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