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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배우 송일국에 이어 김선아까지 씨제스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이미 충무료 대표 배우들을 영입해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씨제스엔터테인먼트가 갈수록 몸집이 커지는 모양새다. 이번에 새로 둥지를 옮긴 송일국과 김선아는 모두 홀로서기에 나섰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들은 왜 씨제스 행을 선택하게 된 걸까?
씨제스는 올해 2월 배우 문소리를 시작으로, 이청아, 류준열, 강홍석, 송일국, 김선아까지 지속적으로 배우 영입에 열을 올렸다. 이미 인기 절정의 그룹 JYJ(김재중 박유천 김준수)를 비롯해 최민식 설경구 이정재 이범수 박주미 박성웅 곽도원 김강우 송새벽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망라돼 있는 소속사였기에 이들의 전속 계약 체결 소식은 화제가 될 수밖에 없었다.
무엇보다 어제(26일)부터 오늘(27일)까지 이틀에 걸쳐 송일국과 김선아를 연달아 영입했다는 것은 일찍이 홀로서기에 나섰던 두 사람이 대형기획사의 필요성을 절감했을 것이라는 사실을 추측할 수 있다. 소속사 없이 홀로 활동한다는 것이 편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결국 혼자의 힘으로는 성장에 한계를 느낄 수밖에 없기에 자연스레 자신을 케어해줄 수 있는 대형기획사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체계적인 매니지먼트 시스템에 힘입어 본업인 연기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은 가장 큰 매력이다. 특히 송일국의 경우 이미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와 KBS 1TV 대하사극 '장영실'을 병행하기로 발표한 상황이어서 체계적인 도움이 절실 했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예능보다 연기에 더 집중하고자 하는 의중까지 더해져 결국 씨제스 행이라는 선택으로 귀결 될 수밖에 없었다.
김선아는 올 초 전 소속사를 나온 뒤 소속사를 물색하며 홀로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 7월 종영한 KBS 드라마 '복면검사' 이후 차기작을 정하지 않은 김선아는 씨제스로 적을 옮긴 뒤 본격적으로 차기작 선정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김선아 역시 혼자보다는 씨제스라는 든든한 울타리가 더 매력적으로 보였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계약 조건을 떠나 든든한 동료 배우들과 한솥밥을 먹는다는 점 역시 무시할 수 없었을 터.
매니지먼트에 더해 공연, 콘텐츠 제작 등 다방면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인 씨제스엔터테인먼트가 톱배우들의 영입에도 적극적으로 나선 가운데, 과연 이들의 시너지 효과가 어떤 방식으로 발휘될 지 기대를 모은다. 점점 커지는 씨제스 행에 몸을 싣고자 하는 이들이 더 있을지도 모르겠다.
[배우 송일국 김선아, 씨제스엔터테인먼트 회사 소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씨제스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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