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김진성 기자] "내가 잘못 던진 것이다."
두산 이현승의 26일 한국시리즈 1차전 7회말 2사 2,3루 상황에서의 악송구. 기록상 1루수 오재일의 포구 실책이었다. 한 야구관계자는 27일 "오재일의 오른 발이 좀 더 투수 쪽으로 나왔어야 했다"라며 오재일의 불안했던 포구 자세를 지적했다.
그러나 이현승은 자신의 잘못으로 돌렸다. 그는 27일 "재일이가 잘못 잡은 것이라기보다 내가 잘못 던진 것이다"라고 자책했다. 실제 이현승의 송구도 오재일이 포구하기 힘든 코스로 날아간 측면도 있었다.
한편, 이에 대해 두산 김태형 감독은 "재일이 입장에선 공을 빨리 잡고 주자를 피해가려다 실책이 나온 것 같다"라는 견해를 밝혔다. 어쨌든 이현승과 오재일 모두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다. 그 실책 하나가 승패를 갈랐다. 역시 단기전서는 기본적인 수비가 가장 중요하다는 게 입증됐다.
[이현승. 사진 = 대구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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