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고동현 기자] 박한이가 진갑용을 넘어 한국시리즈 최다 출장 신기록을 세웠다.
박한이(삼성 라이온즈)는 2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한국시리즈 2차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박한이는 2001년 삼성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뒤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2001년 117안타를 시작으로 올해 110안타까지 한 시즌도 빠짐없이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했다.
소속팀 삼성 또한 자신이 뛴 기간 내내 강팀으로 군림한 덕분에 한국시리즈에도 여러차례 나섰다. 신인 시절이던 2001년 한국시리즈를 시작으로 이날 전까지 58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전날도 변함없이 박한이는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하며 59경기째 이름을 올렸다. 기존 진갑용이 갖고 있던 한국시리즈 최다 출장 기록과 타이.
박한이는 경기에서도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2차전에도 삼성이 같은 라인업을 들고 나오며 박한이는 60번째 한국시리즈 경기를 맞이했다. 이로써 한국시리즈 최다 출장 기록도 새롭게 쓰였다.
진갑용이 올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기 때문에 박한이는 2위와의 격차를 더 벌릴 것으로 보인다.
[박한이.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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